QYLD ETF 투자는 호불호가 극단적인 종목입니다. 12% 고배당이라고 좋아하시는 분도 있지만, QYLD는 ROC문제로 제살 깎기라고 싫어하시는 분도 많더라고요.
그러나 필자는 2021년 3월 경에 QYLD에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배당률이 12%라는데 혹해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투자하여 물량을 모아갔습니다.
이제 1년이 조금 넘어가는데 12% 배당 QYLD ETF 1년 실제 투자 경험 공개합니다. 현재 투자 실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QYLD 주식 수는 1,590주이고 평균 단가는 21.63달러입니다. 4월2일 현재 QYLD주가는 21.01달러이므로 QYLD 1년 투자 수익률은 마이너스 2.95%이며 평가손은 천 달러 수준 달러입니다. 다른 성장주에 비하면 1년간 투자한 성과치고는 좀 초라한 투자실적입니다.
그러나 QYLD배당금을 생각하면 그렇게 최악은 아니라고 봅니다. QYLD 21년 배당금은 1천 5백 달러, QYLD 22년 1분기 배당금은 1088달러로 현재까지 배당금 총합은 3천4백 달러입니다(세후 기준 순입금 금액 기준).
QYLD 배당금만을 고려한 1년간 배당 수익률 세후 10%이며, 배당금을 고려한 QYLD 총 수익률은 1년 7% 정도가 입니다. 배당을 포함한 총수익률은 7%로 아주 높지는 않지만 최근 3개월간 하락했던 주가를 고려하면 그냥저냥입니다.
그러나 QYLD 실제 투자 경험으로 매월 260달러 이상 입금되는 만족감은 상당합니다. 투자 외에 얻는 안정감과 기쁨은 QYLD 배당 투자가 주는 소소한 기쁨입니다. 배당받아서 애플 등 평소 사고 싶은 주식을 사는 기쁨과 배당 나오면 뭐 살까 하며 기다리는 즐거움은 투자 수익률에는 보이지 않는 즐거움이 QYLD 투자의 기쁨입니다.
QYLD ROC 문제점 지적은 수도 많은데, QYLD는 왜 ROC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지, QYLD ROC 발생원인이나 이유에 대한 언급은 없는 것 같아서 추가로 포스팅합니다
QYLD ETF에서 ROC 발생원인은 주가 1% 배당 약정 때문입니다. QYLD는 매월 주가의 최대 1%를 배당하기로 하고,미국 증권거래소에서 거래 승인을 받은 ETF라서 매월 최대 1%까지 배당(혹은 분배를 해야 합니다). 그런데 QYLD ETF 주요 수익원은 콜옵션 매도 프리미엄입니다.
QYLD펀드 매니저가 그달에 콜옵션 장사를 못했어 1% 배당 재원을 줄 수 없다면 1) 빚을 내서 주고나, 2) 투자자가 낸돈에서라도 돌려주거나, 3) 배당금을 변경하거나 안주는 경우인데, QYLD는 투자자가 낸 돈에서 제살 깎기 하여 1% 이내의 배당 약속을 지킬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반대로 콜옵션 장사를 잘하면 특별 배당 형태로 작년 연말처럼 주가의 2% 이상 배당을 할 수도 있습니다.
즉 콜옵션 매도는 시장 상황에 따라 잘 되거나 안될 수 있고, 잘 되면 특별배당으로, 잘 안되면 제살 깎기 ROC로 해서 어떻게든 1% 이내의 배당금을 받는 구조이므로, QYLD에서는 ROC가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 내가 투자한 돈을 떼어먹는 경우도 많은데, ROC라도 돌려받는 게 그렇게 나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QYLD투자 장점은 횡보장이지만 하락장에서도 QQQ 같은 성장 ETF 대비 하락 방어력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QYLD 투자는 현금 흐름이 필요한 투자자에게 괜찮은 투자 상품이라고 봅니다.
(참고) QYLD ETF는 12% 고배당이지만 주가 상승에 적습니다. 반대로 JEPI ETF는 배당은 7%대이지만 주가 상승도 잘하는 고배당과 주가 상승 양쪽을 노리는 ETF입니다.
https://develop-my-life.tistory.com/86
본 포스팅은 투자 추천이나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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