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달러를 찍고 천 슬라를 넘어, 천 이백 슬라 이천 슬라를 향해가던 테슬라 주가가 12월에 들어 900달러를 횡보하고 있습니다. 테슬라 PER가 300 초반의 높은 멀티플은 받는 이유는 단순 전기차 메이커만이 아닌 미래 데이터 기업이 될 거라는 기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테슬라의 구독 서비스도 점점 사용자가 늘어가고 있습니다.
두 기업의 브랜드 파워, 데이터 수집 범위, 브랜드 파워, 서비스 플랫폼 매출, 현재 주가 등을 비교하면서 미래 데이터 기업 테슬라와 애플의 주가 전망 비교 분석을 해보겠습니다.
1. 테슬라와 애플의 데이터 수집 범위와 량
테슬라는 2020년 약 5050만 대 전기 자동차를 판매하였고, 애플은 2020년 매분 기마다 8천만 대 이상의 아이폰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테슬라 2021년 판매 대수는 90만 대에서 100만 대 예상하고 있으며, 애플 2021년 아이폰 판매량은 3억대 이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애플과 테슬라 모두 판매한 차량과 아이폰을 통해서 막대한 고객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데, 테슬라와 아이폰에서 나오는 데이터량은 비교조차 되지 않습니다. 테슬라의 고객층에서 100만 대에서 나오는 데이터와 전 세계 곳곳에서 3억 대 이상에서 나오는 데이터의 수집 범위에 양과 질에서 애플이 압도적입니다. 차량 사용 시간과 아이폰 사용 시간도 매우 큰 차이가 납니다.
2. 테슬라와 애플의 데이터 플랫폼 서비스 매출 비교
애플은 이미 전 세계에서 액티브하게 작동하는, 16억 개 애플 디바이스에서 30% 이상의 서비스 매출을 얻고 있습니다. 테슬라가 주행 보조 시스템인 완전 자율주행(FSD) 구독 서비스를 22만에서 11만 원까지 다양한 옵션으로 판매하고 있으니 이 매출은 전체 판매 매출에 비하면 미비한 상황입니다.
테슬라와 애플의 데이터 수집 범위와 양, 애플과 테슬라의 데이터 플랫폼 서비스 매출 비교하면 이미 애플은 데이터 서비스 기업으로 진화에 성공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이미 아이폰 제조업체가 아닌, 애플 생태계를 성장시키고 있는 데이터 플랫폼 서비스 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애플은 데이터 플랫폼 서비스 기업으로 새로운 미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추후 애플 카에 이런 애플의 데이터가 결합되면, 애플은 엄청난 데어터 서비스 기업, 애플은 데이터 서비스 플랫폼이 될 거 봅니다.
3. 테슬라와 애플의 브랜드 파워 비교
수많은 사람들은 샤넬과 에르메스, 벤츠란 명품에 열광합니다. 애플은 이미 명품의 반열에 올라 있어, 광택 내는 천 쪼가리를 한 장을 25,000원 판매한다고 해도, 사람들이 샤넬과 에르메스처럼 애플 제품도 줄 서서 삽니다. 일론 머스크가 ‘천 쪼가리’라고 비아냥해도, 애플이 찍힌 천 쪼가리를 25,000원에 사고 싶어도 못 사는 것이 애플이 주는 명품 브랜드 파워입니다.
반면 테스라의 브랜드 파워는 벤츠와 BMW에서 전기차가 본격적으로 쏟아져 나오면, 벤츠나 BMW를 이겨 낼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결국 테슬라는 신 제품 좋아하는 어얼리 어답터가 타는 테슬라, 부자들은 벤츠나 BMW를 타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람들의 명품 선호는 바뀌지 않고, 자동차 역시 그럴 거라 봅니다.
4. 테슬라와 애플의 현재 주가와 전망
테슬라 PER는 300이 넘습니다. 테슬라 PER 300 의미는 현재 테슬라 주가는 작년에 벌어드린 순이익의 300배에 달한다는 겁니다. 반면 애플 PER는 30이며, 현재 애플 주가는 작년 순이익의 30배 수준입니다.
테슬라 주가와 애플 주가를 비교한 2년 주가 차트를 보면, 2년간 테슬라 주가상승률은 1,031%이고 애플 주가상승률은 140%였습니다. 테슬라는 2년 동안 14배가 넘게 올랐었고, 애플은 기껏 1.4배 올랐습니다. 산이 높으면 골이 깊습니다.
시가 총액이 100조 짜리 기업이 2년 만에 14배씩, 10배씩 배씩 올라, 천조가 넘는 기업이 되었고, 이 조차도 거품 논쟁이 있는데, 여기서 더 오르는 것이 가능할까요?
게다가 테슬라 PER 300 의미는 차량 판매 대수가 5천만 대에 도달해야 나는 수익입니다(순이익의 300배). 그러나 2030년 전 세계 자동차 판매 대수는 2,200-2,500만대로 예상되는데, 이 중에 테슬라가 얼마나 차지할까요?
2030년에는 이미 벤츠, BMW, 도요타, GM, 폭스바겐 등에서 전기 자동차 판매가 본격화될 것이고, 2021년 테슬라 최대 판매 대수는 백만 대 수준인데, 이것을 10년 만에 10배로 늘어나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봅니다. 열 배로 늘려도 천만 대입니다
일부에서는 테슬라가 PER 300의 가치를 인정받는 것은, 미래 전기차 판매량 말고도 데이터 서비스 기업으로 가치를 인정받기 때문이라고 주장하지만, 필자가 본문에서 비교한 데이터 수집 범위와 양에서 애플과 비교도 되지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애플과 비교한 테슬라 약점은 비싼 가격과 브랜드 가치, 미래 데이터 기업으로써 애플보다 적으 데이터 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미래 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기업으로서 애플이 테슬라보다 강력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전기차 판매 대수와 데이터 기업의 가치를 고려하더라도 테슬라의 현재 멀티플 300은 고평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시장의 역동성은 테슬라를 이천 슬라로 만들 수도 있으니, 판단은 투자자에게 달려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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