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는 화폐 착각(Money Illusion)에 빠져서 투자 성과와 화폐 가치를 명확히 파악 못할 때가 많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와 코로나 위기 이후 정부에서 돈을 대규모로 방출하면서, 돈의 가치가 급락하고 있지만, 이런 사실을 명확하게 깨닫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투자자와 소비자가 소득과 투자 수익률의 실체를 파악할 때, 자산과 소득의 실질 가치가 아닌, 명목상 가치(액면가치)로만 판단을 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내가 100만 원을 2% 금리로 예금하면, 1년 후에 내 투자금은 102만 원이 됩니다. 그러나 미국처럼 물가상승률이 7%에 달하면 내 투자금의 실질 가치는 102만 원이 아닌, 95만 원이 됩니다. 1년 전에 100만 원으로 살 수 있었던 물건을 1년 후에는 107만 원 주고 사야 하니, 100만 원의 현금 가치는 실질적으로 93만이 됩니다.
즉 실질 화폐 가치는 7%나 하락하였지만, 돈을 액면가(명목 가격)로 보면 그대로처럼 보입니다. 화폐 착각(Money Illusion)은 화폐 실질 가치 하락을 깨닫지 못하는 것입니다.
(예시 1 부동산) 투자자가 부동산에 2년 전에 2억을 투자하여, 부동산 가격이 4억이 되었다면, 2억을 벌었다고 착각하지만, 내가 막상 팔고 다른 곳에 가려면, 똑같은 부동산이 4억이 되었다면 나는 2억을 번 게 아닙니다.
왜냐하면 물건 값, 부동산은 4억이 되었기 때문이고, 즉 돈의 가치가 50%가 하락한 것에 불과합니다. 이것을 알아채지 못한 채, 돈을 벌었다는 착각이 화폐 착각(Money Illusion)입니다. 투자자가 2억을 벌었다고 착각 하지만, 돈의 가치가 50%로 하락한 것일 뿐. 화폐 착각(Money Illusion)은 자산의 실질 가치가 늘어나지 않음을 알아채지 못함입니다.
그나마 화폐를 부동산으로 교환한 투자자는 50% 하락(2억짜리가 4억이 된 것)을 방어하였지만, 투자하지 않고, 2억을 현금으로 은행에 보관한 사람은, 자산이 반토막 나는 벼락 거지가 되었을 것입니다.
은행에 맡긴 돈은 2억 그대로이지만, 이제 2억으로 부동산을 사려면 2억이 더 필요하니, 그제야 화폐 착각에서 깨어나, 자신이 벼락 거지가 되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벼락 거지가 되었다는 것은 내 현금 가치가 반토막 난 것입니다. 벼락거지가 되고 나서야, 내 현금 가치가 반토막 났단 것을 알고, 화폐 착각에서 깨어나지만, 일단 늦은 겁니다.
세계 각국의 정부에서 막대한 돈을 풀면, 화폐가치 하락은 당연함에도, 은행에 예적금을 하고, 투자 활동을 하지 않는 것은 화폐 착각 화폐환상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화폐를 들고 있을수록 손해임을 깨닫지 못할수록, 점점 더 벼락 거지가 돼 갑니다. 한참 지나서, 폭등한 부동산과 주식을 보며, 화폐환상 화폐 착각을 깨닫지만 그땐 늦은 겁니다.
고물가 시대와 풍부한 유동성이 넘치는 시대에, 벼락 거지가 안 되는 방법은 화폐 착각을 깨닫고, 자신의 화폐를 다른 자산으로 빨리 교환해 놓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20-30세가 영끌 부동산이나 주식과 코인에 열중하는 것은, 이런 위협을 본능적으로 알아채고, 하루빨리 화폐 대신 현물로 교환하려는 현명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지나친 빚은 걱정이지만).
예시 2 은행 적금) 매월 은행에 2% 금리로 20만 원씩 5년간 적금한 사람과 12% 배당을 주는 미국 배당주에 20만 원씩 투자한 사람의 성과를 비교해 봅니다.
적금을 든 사람은 이자 4949만 원을 벌었고,, 배당주에 투자한 사람은 월 배당금과 배당금 재투자로 4백30만 원 벌었습니다. 두 사람의 자산 차이는 400만 원 차이가 나게 됩니다(계산은 미국 정부 제공 복리 이자 계산 사이트 계산 활용).
여기에, 매년 인플레이션 5%을 고려한다면, 적금 투자자의 1,200만 원의 실질 가치는 5년 후에 967만 원이고, 배당금 투자자의 실질 가치는 1,276만 원이 됩니다(5% 복리 효과로 계산). 은행에 안전하게 적금을 하였지만, 은행 적금은 가장 안전하게 돈을 잃는 것에 불과합니다.
적금 투자자는 낮은 이자율과 인플레이션으로 5년 후 투자금 1,200만 원의 가치는 967만 원, 배당 투자자는 12% 월배당 덕분에 인플레이션 압력을 이겨내고, 1,267만 원으로 자산을 증식시킬 수 있었습니다.
배당주 투자는 화폐 착각과 인플레이션 방어를 해줍니다. 이것은 배당의 복리효과 때문이고, 이러한 복리효과 때문에 배당주 투자가 예적금보다 우수합니다. 인플레이션 시대에 예적금은 가장 편하게 돈을 잃는 방법입니다. 이것을 깨닫지 못하는 한 우리는 화폐 착각이란 미망에서 여전히 헤매고 있는 것입니다.
벼락 거지 탈출법은 화폐 착각에서 깨어나는 것이며, 현금 보유의 위험을 아는 것이 벼락 거지를 면하는 길입니다.
유동성이 넘치는 고물가 시대에 가장 현명한 투자자는 화폐 착각에서 깨어난 사람으로, 화폐 착각과 화폐 환상에서 깨어나, 화폐 가치가 반토막 나기 전에 주식이나 부동산, 금과 같은 현물로 빨리 교환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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